불경기라 요즘 집에서 놀고 있는 시간이 아까워
쿠팡 단기 알바를 신청했다.
"쿠펀치" 앱을 깔고 업무신청 메뉴에서
희망 업무 시간, 희망 업무를 선택하면 된다.
주소를 누르면 셔틀이 가까운 순으로 센터가 나온다.
나는 집 앞에 셔틀이 있는 고양1cfc 센터, 입고, 주간반을 선택했다.
고양은 8시~6시까지 다른 곳 보다 1시간 연장 근무가 있어 다른 곳보다 급여가 조금 많았다.
쿠펀치에서 업무신청 하면 업무일 전날 출근 여부 카톡이 온다.
지원자가 많아서 인지 계속 안되다가 포기할 때쯤 출근하라는 문자가 왔다.
셔틀을 타려면 "모빌리티지" 앱을 깔고 회원 노선 추가를 해주면 된다.
셔틀 탈 때 버스가 가까이 오면 승차권이 뜬다.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탈 수 있다.
셔틀 장소에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줄 서 있어서 놀랐다.
내 뒤로도 꽤 많은 사람이 탔는데 20명 이상이 탔다.
아침이라 차는 별로 안 막혀서 7시 10분쯤 고양 센터에 도착했다.
고양 CFC는 고양1 센터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버스도 같은 곳에서 내린다.
사람들 따라 줄을 섰는데 cfc는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A동 5층으로 가면 된다.
도착하면 먼저 쿠팡 와이파이를 잡고 쿠펀치 로그인 > 체크인을 해야 한다.
급여계좌도 설정한다.
줄 서면 출입증, 사물함 열쇠를 나눠주는데 이때 신규라고 얘기하면 어디로 가라고 설명해 준다.
좀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물어봐야 한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
신규 교육장으로 이동해 2시간 정도 동영상 교육을 시청했다.
교육이 끝나고 담당자가 와서 파트별로 인력들을 데려간다.
일하러 들어갈 때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는 가지고 갈 수없다.
약간의 간식은 가지고 들어갈 순 있지만 나올 땐 다 먹고 나오라고 했다.
입고(IB) 파트는 카트에 있는 박스들을 진열장에 진열하는 일을 한다.
PDA 사용이 처음이라 오전에는 계속 물어보며 했지만
한두 시간 해보니 점차 적응이 됐다.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이는 없으니 착해 보이는 분한테 계속 물어보면서 해야 한다...
이날 날씨가 영하 12도라 롱패딩을 입어야 하나 고민했었다가
숏패를 입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물류센터가 춥긴 한데 계속 움직이니 땀이 날 정도로 더웠다.
입고는 11시부터 점심시간이라 식당으로 갔다.
2, 6, 7 층이 식당인데 편한 곳에서 먹으면 된다.
라면 먹는 사람도 있었다. 공짜밥 치고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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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가면 자판기 음료가 싸다고 들었는데
모든 음료가 매진이라 먹을 수 없었다.
가격대 있는 자판기는 매진이 아니어서 거기서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좀 쉬다가 12시 50분에 들어가 출석을 부르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샴푸나 세제 같은 무거운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진열장에 빈자리가 없어 빈자리를 찾으러 빙빙 돌아다녔다....
오후 4시쯤 되니 점점 힘들어지고 시간이 안 갔다.
무거운 박스를 계속 들다 보니 허리도 아팠다.
입고 업무가 가장 쉽다고 해서 지원하긴 했는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출고가 좀 더 좋아 보이는 느낌...
5시 55분이 되자 정리하고 중앙에 모이라고 했다.
관리자분이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퇴근을 했다.
쿠펀치는 6시 이후에 체크아웃하라고 하셨다.
사물함에서 가방 챙기고 출입증, 키 반납 후 셔틀 타는 곳으로 달려갔다.
셔틀 타는 층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놔야 한다.
나의 셔틀은 7층에 있었다. 어느덧 해는 저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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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그런지 퇴근길 차가 너무 막혔다.
출근할 때보다 30분은 더 걸린 듯하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하고 느낀 점?
- 생각보다는 안 힘들다.
- 출퇴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 내가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확정 받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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