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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를 키우다 보면 다들 한번쯤 하는 고민이 있다.
거북이랑 물고기 같이키워도 될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보통 이렇다.
- 어항이 횡하네~
- 한마리만 키우면 심심하고 외롭지 않을까?
- 어항에 이끼가 잘 끼는데 청소 물고기를 넣으면 어떨까?
인터넷에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올린 글이 많다.
이미 시행착오를 격은 사람들의 대답은 대부분 "절대 안된다" 이다.
거북이는 물고기를 무조건 먹이로만 인식하여 잡아 먹는 다는 것
합사했더니 다음날 모두 사라졌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성공한 사람들도 많고 나 또한 합사에 성공했다.
합사 성공을 위한 고려사항
1. 헤엄치는 속도가 빠른 어종을 택한다.
알지이터 같은 재빠른 고기를 넣으면 쉽게 잡히지 않는다.
나같은 경우도 처음엔 골든 알지이터를 넣었고 그 다음엔 시아즈미 알지이터로 성공했다.
7마리 중 2마리가 사라졌지만 거북이 때문이 아닌 다른 고기에 비해 성장이 느린 먹이 경쟁에서 밀린 개체들이다.
그 외에 가라루파와 금붕어 한마리가 있다. 금붕어는 보통 잡아 먹히니 합사하지 않는 게 좋다.
이놈은 성질이 고약해서 다른 어항에서 어쩔 수 없이 분리된 개체인데 거북이랑 잘 살고 있다.
2. 물고기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어쩔수 없이 거북이와 합사를 결정 했다면 거북이를 피해 숨을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준다.
거북이가 아니더라도 물고기에게 쉼터는 꼭 필요하다.
3. 거북이의 성향(육식을 좋아하는지?)
가장 중요한 건 거북이의 성향이다.
사냥을 즐기는지 얼마나 빠른지 육식을 좋아하는 지.. 사실 합사 하기전엔 절대 알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생먹이준다 생각하고 넣으라는 분도 있다.
거북이는 외로움을 타지않는 동물이라고 하니 친구를 만들기 위해 합사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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