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개질은 손 놓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핫하다며 보여준 뜨개구리가
나의 뜨개 욕구를 깨웠다.
뜨개구리 도안은 ravely 사이트에서
3파운드(약 5천원)에 유료로 판매 중이다.
유료라는 말에 잠시 고민했지만
넘 귀여워서 구매해 버렸다.
뜨개구리 도안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하면 된다.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frog-48
뜨개구리를 뜨려면
대바늘(장갑바늘), 털실, 인형 눈, 뜨개 마커, 돗바늘, 솜이 필요하다.
예전에 인형 뜨기를 했었기 때문에 새로 살 필요는 없었다.
뜨개구리는 원형 뜨기가 아닌 평면 뜨기로 진행하지만
팔다리를 아이코드로 뜨기 때문에 장갑 바늘이 있어야 한다.
쬐금 많이 불편하긴 하지만 줄바늘도 가능!
인형 눈이 없다면 스티치로 넣거나
단추를 달아줘도 개성 있는 표현이 될 것 같다.
첫 번째 개구리를 완성했다.
집에 있는 인형 눈 사이즈가 작은 것과 큰 게 있었는데
작은 걸로 만들어봤다. 팔 위치를 너무 위에 잡았더니
개구리보단 두꺼비 느낌도 난다.
두 번째 핑크 구리도 완성!!
다른 사람들 만든 것 보니 팔다리에 철사를 넣어 주던데
그냥 만들었더니 팔다리가 제 멋대로 휘어 버렸다.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은 있지만
여러 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집에 공예용 철사가 없어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되나 하고 생각했는데
철사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서 망설이다가
마스크 안에 들어있는 철사로도 가능하다는 글을 발견하고
마스크 철사를 꺼내보니 비슷한 철사가 이미 집에 있었다.
바로 원예용 철사!!
왼쪽이 마스크에서 나온 철사, 오른쪽이 원예용 철사
시퍼런 관절 뜨개구리에 도전!
솜을 넣기 전에 철사로 고정해 주고
팔다리를 떠 줬다.
팔부분은 마스크 철사로 해줬는데
철사가 너무 짧고 굵어서 후회했다. 그냥 둘 다 원예용 철사로 할 걸..
파란 개구리 완성!!
색깔 때문인지 진로소주 두꺼비 같다.
철사를 넣어줘서 팔다리가 휘지 않고 반듯하다.
여러가지 자세도 가능!!
너무 귀엽다.
열 마리 정도 떠서 도안 뽕뽑아야하는데
손가락 발가락 실 정리하는 게 매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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