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것저것 키우다 보니
먹을 수 있는 작물도 재배해 보고 싶어
아스파라거스 씨앗을 구매했다.
다른 씨앗들이 천 원 ~ 이천 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사천 구백원으로 매우 고가인 편...
하지만 발아율이 꽤 좋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아스파라거스 패키지에 나온 것처럼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2년 이상은 자라야 하지만
잘 키워 놓으면 15년 동안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니
어찌 보면 남는 장사가 아닌가?
아닐지도.
오랜 기간 기다리기 힘들다면
2년 이상 된 아스파라거스의 뿌리를 사서 기르는 것도 방법이다.(보통 이렇게 기르는 것 같다
베란다에 방치되어있던
다이소 고기 친구 화분을 사용했다...
집에 이 화분이 3개나 있는데 모두 흙만 남아 있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겠다.
흙은 기존에 있는 것(배양토)을 그냥 사용했다.
둥글둥글 큼직한 아스파라거스 씨앗
8~10개 정도 심어준 뒤
흠뻑 물을 줬다.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건조하지 않게 물 주며 관리했다.
아스파라거스 발아
10일 후 드디어 발아했다.
작고 귀여운 것들이 고개를 내밀었는데
씨앗 심으면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13일 후
키가 더 커진 아스파라거스
작고 얇지만 뭔가 아스파라거스를 축소해 놓은 모양이다.
14일 후
하루 지났을 뿐인데 쑥쑥 크게 자라고 있다.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베란다 앞쪽에 놔줬다.
심어준 씨앗은 거의다 발아에 성공한 것 같다.
17일 후
침엽수처럼 뾰족한 잎들이 나왔다.
친구에게 보여주니 저 보리는 뭐냐고 했다.
듣고 보니 보리 같기도..
22일 후
잎이 점점 풍성해져
마치 원예용 아스파라거스 나누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멋지다 멋져!
키가 커버린 아이들을 위해
북주기를 해 주기로 했다.
집에 있던 상토를 올려주고
예전에 쓰다 남은 다이소 퇴비가 있길래
이것도 같이 올려줬다.
물도 듬뿍듬뿍 주고 마무리!!
다시 해가 잘 드는 자리에 두고
지켜본다.
2년 금방 가길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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